넷플릭스 '페르소나' 리뷰:
이지은(IU)의 네 가지 얼굴, 그 매혹적인 시작점
- 장르 옴니버스, 드라마
- 공개일 2019년 (넷플릭스 오리지널)
- 감독 이경미, 임필성, 전고운, 김종관
- 제작 미스틱스토리
- 출연 이지은(아이유), 배두나, 박해수, 김태훈, 이성욱 외
- 구성 4개의 단편 영화
2026년 현재, 배우 **이지은(아이유)**은 칸 영화제 초청작 <브로커>를 비롯해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한국 영화계의 대체 불가한 아이콘이 되었습니다. 하지만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파격적이었던 순간을 꼽자면, 단연 2019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옴니버스 영화 **<페르소나 (Persona)>**일 것입니다.
가수 아이유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, 4명의 개성 넘치는 감독들이 해석한 4가지 페르소나를 입은 배우 이지은. 질투의 화신부터 팜므파탈, 엉뚱한 소녀, 그리고 꿈속의 유령까지. 지금의 '대배우 이지은'을 있게 한 연기 변신의 원점을 다시금 되짚어 봅니다.
▲ [러브 세트] 아빠의 애인을 질투하는 소녀의 뜨거운 승부욕. 배두나와의 텐션이 압권이다.
1. 4명의 감독, 4개의 파격
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네 명의 감독이 '이지은'이라는 한 명의 배우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.
첫 번째 에피소드 **'러브 세트' (이경미 감독)**는 테니스 코트 위에서 벌어지는 두 여자의 미묘한 신경전을 다룹니다.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거친 호흡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. 두 번째 **'썩지 않게 아주 오래' (임필성 감독)**에서는 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매혹적인 여성을 연기하며 그동안 본 적 없던 서늘한 눈빛을 보여줍니다.
▲ [썩지 않게 아주 오래] "심장을 꺼내 줄 수 있어?" 사랑의 잔혹함을 묻는 기묘한 여인.
2. 엉뚱함과 서정성의 공존
세 번째 **'키스가 죄' (전고운 감독)**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 복수하려는 여고생의 귀여운 일탈을 그린 블랙 코미디입니다. 이지은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죠.
마지막 **'밤을 걷다' (김종관 감독)**는 흑백 영화로, 꿈속에서 옛 연인과 재회하여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서정적인 작품입니다. 담담하게 대사를 읊조리는 이지은의 목소리와 분위기는 긴 여운을 남기며, 많은 팬들이 '최애 에피소드'로 꼽는 작품이기도 합니다.
▲ [밤을 걷다] "꿈에서 깨면, 나는 없을 거야." 흑백의 영상미가 주는 쓸쓸한 위로.
3. 한눈에 보는 감상 포인트 (Pros & Cons)
| 👍 추천 포인트 (Pros) | 👎 호불호 포인트 (Cons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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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총평: 배우 이지은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포트폴리오
<페르소나>는 대중적인 재미보다는 감독들의 개성과 배우의 연기력에 집중한 예술적인 프로젝트입니다. 2026년인 지금 돌이켜보면, 이 작품은 이지은이 '믿고 보는 배우'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었습니다. 그녀의 팬이라면, 그리고 한국 독립영화의 독특한 감성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거쳐 가야 할 필독서와도 같습니다.
콘텐츠 인사이드 에디터 평점
"아이유가 아닌, 배우 이지은의 낯설고도 아름다운 네 가지 표정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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