넷플릭스 '콜' 리뷰:
전화 한 통으로 바뀐 운명, 그리고 전종서의 광기
- 장르 미스터리, 스릴러, 타임슬립
- 공개일 2020년 (넷플릭스 오리지널)
- 감독 이충현
- 원작 영화 '더 콜러 (The Caller)'
- 출연 박신혜, 전종서, 김성령, 이엘 외
- 러닝타임 112분
"거기 지금 몇 년도죠?" 2026년인 지금 돌이켜봐도, 2020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**<콜 (The Call)>**은 한국 스릴러 영화사에 강렬한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.
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다는 설정. 자칫 진부할 수 있는 타임 슬립 소재를 세련된 비주얼과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완성했습니다. 무엇보다 이 영화는 배우 **전종서**를 충무로의 독보적인 '괴물 신인'에서 '대체 불가 배우'로 각인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. 과거와 미래가 얽히며 폭주하는 광기의 현장, 다시 한번 그 수화기를 들어봅니다.
▲ "과거를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." 하지만 그 대가가 이토록 혹독할 줄은 몰랐다.
1. 1999년의 영숙, 2019년의 서연
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'서연(박신혜)'은 낡은 전화기를 통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'영숙(전종서)'과 연결됩니다. 호기심으로 시작된 통화는 서로의 인생을 바꾸는 위험한 거래로 이어집니다. 영숙은 서연의 죽은 아버지를 살려주고, 서연은 영숙의 끔찍한 미래를 알려주죠.
하지만 금기를 깬 대가는 참혹했습니다.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폭주하기 시작하면서, 서연의 현재는 지옥으로 변해갑니다. 영화는 과거가 변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뒤틀리는 현재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묘사하며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합니다.
2.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여성 빌런
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'광기' 그 자체인 영숙입니다. **전종서**는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고, 비명과 웃음이 뒤섞인 기괴한 연기로 화면을 장악합니다.
▲ 욕설, 비명, 그리고 섬뜩한 웃음. 전종서의 연기는 공포 그 자체였다.
기존 스릴러 영화의 여성 빌런들이 한(恨)이나 복수심에 기인했다면, 영숙은 순수한 악(惡)에 가깝습니다.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의 폭주 기관차 같은 에너지는 서연 역의 박신혜가 가진 단단함과 부딪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냅니다.
▲ 과거와 현재, 상황에 따라 극명하게 대비되는 조명과 미술이 돋보인다.
3. 한눈에 보는 감상 포인트 (Pros & Cons)
| 👍 추천 포인트 (Pros) | 👎 호불호 포인트 (Cons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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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총평: 한국 스릴러의 세대교체를 알린 신호탄
<콜>은 웰메이드 스릴러가 갖춰야 할 미덕을 두루 갖춘 작품입니다.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치밀한 구성,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, 그리고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까지. 특히 전종서라는 배우가 보여준 파괴력은 2026년인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강렬합니다.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스릴러를 찾는다면, 이 전화를 받으셔야 합니다.
콘텐츠 인사이드 에디터 평점
"수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전율, 전종서의 광기가 스크린을 찢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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